돈이 없으면 취업도 할 수 없는 현실을 자조하는 말이다. 사자성어(무전무업·無錢無業)처럼 조합했다.
어학·자격증 등 구직에 필요한 스펙을 쌓으려면 각종 학원 수강은 필수다. 목돈이 없는 청년들은 스펙 쌓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여러 개 뛰지만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도 버거운 게 현실이다. 결국 아르바이트는 생계를 위한 것일 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구직 활동에 전념할 수 없거나 포기하기 쉽다.
가난한 구직 청년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취업하려고 애쓰는 청년에게 매달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최대 300만원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은 그들에게 단비다. 최근 청년구직지원금을 부적절하게 써 적발된 수급자가 14%에 달한다는 고용노동부의 자료가 나왔지만 소수의 부정 사용 때문에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 될 일이다.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다수 청년에게 구직지원금은 희망의 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