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스테디셀러로 불릴 만큼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실제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매매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가격상승률 역시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를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로 1순위 마감된다.
실제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1~8월) 전국적으로 실거래된 아파트 매매건수(19만9,155건) 가운데 전용 85㎡이하는 16만9,936건으로 전체의 85.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아파트는 대출 규제, 세금 강화, 전매 제한 등 정부 규제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찾는 수요가 꾸준해진 만큼 환금성이 좋다. 또한 중대형에 비해 분양가, 유지·관리비 등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도 높은데다 최근에는 중소형에 드레스룸, 팬트리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활용성까지 갖추면서 선호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청약시장을 보더라도 중대형보다 중소형에 더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올해(1~8월) 전용 85㎡이하 중소형의 1순위 청약자수는 78만6,990명으로 집계됐다. 전용 85㎡초과 중대형(36만8,494명)보다 2배 이상 많다. 동기간 1순위 최고 경쟁률을 보더라도 지난 8월 공급된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전용 84㎡E타입이 1,123대 1의 경쟁률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10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51번길 11 일원에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3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총 558가구로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약 1.3㎞ 거리에 위치한 석수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또한 경수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석수전화국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만안역(가칭)이 오는 2025년 신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관악역과 1정거장 거리에 있는 석수역에도 2024년 완공을 앞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들어설 계획에 있어 판교 및 서울 중심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으로 엔터식스(안양역점), 롯데시네마(안양점),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안양남부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안양시 만안구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의 높은 관심도 예상된다.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택 보유수에 관계없이 1년 이상 청약통장 보유 시 1순위 청약조건이 충족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기간도 수도권 내 민간택지의 경우 6개월로 짧으며, 중도금 대출도 세대 당 2건까지 가능하다.
한편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