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아파트 단지 경비원 등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 12월까지 지역 내 모든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과 온풍기 설치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8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다음 달 31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한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중에서 경비실이나 미화원 휴게실에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단지다. 시내 284곳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이들 단지에는 1,771개의 경비실이 있다. 이 가운데 현재 43곳 단지의 702개 경비실에 에어컨 등이 없다. 경비실에 냉·난방기 설치 총 비용의 최대 80%를 성남시가 지원한다. 나머지 20%는 단지 부담이다. /윤종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