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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스쳤을 뿐인데…너무 아프고 징그러운 '화상벌레' 증상과 치료법은?

화상벌레/연합뉴스화상벌레/연합뉴스



최근 강한 독성을 가진 벌레인 ‘청딱지개미반날개’가 대학교 기숙사 등 국내에서 연이어 발견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최근 전북 완주에 위치한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일면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벌레는 피부에 스치거나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해 ‘화상벌레’로 불린다.


화상벌레는 산이나 평야 등에 서식하며 크기는 약 6~8㎜ 정도로, 생김새는 개미와 비슷하다.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각각 다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낮에는 주로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빛을 발하는 장소인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어 주로 밤에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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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벌레는 사람과 접촉할 경우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을 분비해 상처를 입힌다. 페데린은 코브라 독보다 독성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강한 독성을 지닌 화상벌레에 닿았을 경우에는 절대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재빨리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 뒤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50여 년 전 전남에서 처음 목격된 화상벌레는 이후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때문에 이미 국내에 토착화됐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한편 최근 화상벌레로 인한 피해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보건당국은 화상벌레 확산과 관련, 사태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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