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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의회개혁 박차...의원 345명 감축법안 가결

헌법개정·국민투표 절차 남아

이탈리아 의회에서 의원 수를 기존 대비 약 37% 줄이는 법안이 압도적 찬성률로 통과됐다. 기성 정치 타파를 기치로 내건 반체제정당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민주당이 이끄는 새 연정이 의회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현지 안사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하원은 8일(현지시간) 상하원 의원의 정수를 945명에서 600명으로 감축하는 법안을 찬성 553표, 반대 14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에는 하원의원 수를 630명에서 400명으로, 상원의원 수를 315명에서 200명으로 줄이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원은 조만간 의원감축 법안의 내용을 반영한 헌법 수정안을 상정해 표결할 계획이다. 헌법 수정안이 가결되면 국민투표 절차가 개시된다. 국민투표에서 승인되고 현 연립정부가 중도하차 없이 임기를 채울 경우 새 의원의 정수는 차기 의회가 들어서는 오는 2023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가 의원 수 감축에 나선 것은 의회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상하원 수는 유럽연합(EU)에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 때문에 오성운동과 민주당이 지난달 출범한 연정은 주요 공약으로 의원 수 감축을 내걸었다. AFP통신은 의원 수 감축으로 연간 1억유로(약 1,315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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