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싱싱장터가 개장 4주년을 맞아 누적 매출 700억원을 달성했다.
세종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도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 도담동에 싱싱장터 1호점을 개장한데 이어 2018년 1월 아름동에 2호점을 개장해 운영한 이후 4년만인 9월말 현재 누적매출액 7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2015년 20억원, 2016년 108억원, 2017년 149억원, 2018년 238억원, 2019년 9월말 현재 197억원을 기록했다.
참여 농가 수는 2015년 218가구, 2016년 320가구, 2017년 786가구, 2018~2019년9월 937가구다. 1일 평균 고객수는 2015년 909명, 2016년 1,367명, 2017년 1,801명, 2018년 3,029명, 2019년 3,318명으로 이용객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회원도 꾸준히 늘어나 4만1,399명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시 3세대중 1세대가 가입해 직매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전국 우수직거래 사업장’ 및 ‘균특회계 최우수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3년간(2019~2021년) 9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싱싱장터 3·4호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세종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사업으로 싱싱장터 3호점(2021년 개장 예정)과 4호점(2022년 개장 예정)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4호점에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로컬푸드 설명회’를 개최해 출하 농가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부터 신도심에서 ‘찾아가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해 도시민들이 편리하게 지역농산물을 구입하도록 돕겠다”며 “지역 농민을 돕고 도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