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지하철 1~8호선 16일부터 '총파업' 예고…"출·퇴근길 대란 불가피"

/연합뉴스/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오는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출퇴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4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충원, 4조2교대제 확정 등을 요구하며 단체협상이 결렬될 경우 16일부터 3일간 지하철 1~8호선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1일부터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금피크제는 행정안전부, 인력 충원은 서울시에 결정 권한이 있어서 답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 공사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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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16일부터 3일간 비상수송대책을 가동, 차질없이 지하철 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제2 노조와 대체인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은 파업이 시작되면 지하철 운행률이 평소 대비 대략 60~7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비책을 실시해 출·퇴근 시간은 운행률을 평소처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시내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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