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삼성웰스토리, 평택 식자재 자동화시스템 가동

국내 최대…하루 660t 분류 가능

삼성웰스토리의 평택물류센터에서 식자재들이 컨베이어벨트를이동하며 배송처별로 자동 분류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삼성웰스토리의 평택물류센터에서 식자재들이 컨베이어벨트를이동하며 배송처별로 자동 분류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가 평택물류센터에 식자재 자동분류 시스템을 가동한다.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식자재 분류의 자동화를 통해 고객에게 배달하는 시간을 30분 단축하는 등의 생산성 증대로 국내 최대 물동량인 하루 12만 박스, 660t 규모의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14일 삼성웰스토리는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초속 2m로 이동하는 식자재를 6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실시간 스캔해 자동 분류하는 기술을 구현해 평택물류센터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현재 정확도가 99.5% 수준인데 정확도 100%를 목표로 프로세스 정교화를 진행 중”이라며 “분류작업의 생산성을 22% 향상시켰고 고객에게 식자재를 전달하는 배송 리드타임도 평균 30분 단축해 식자재 정시배송률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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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물류센터에선 전국 각지에서 입고된 식자재를 수천 곳의 배송처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을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해왔다. 식자재 상품은 공산품과 달리 상품과 포장의 형태가 일정치 않고 파손위험이 높으며 벌크 형태로도 입고되는 특성 때문에 신선물류센터에 대규모의 자동분류 시스템을 적용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따랐다. 이 때문에 삼성웰스토리가 식자재 자동분류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것은 2004년부터 식자재유통 업체 최초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도입하는 등 물류 혁신에 과감히 투자해 온 삼성웰스토리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동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동분류 시스템을 개발해 다시 한번 신선물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신선한 식자재를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진 물류시스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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