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한국당 지지율 민주당에 바짝 접근… 불통의 대가 참 크네요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현 정부 들어 최소 범위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8일, 10∼11일 실시한 조사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5.3%로, 한국당(34.4%)에 불과 0.9%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불통의 대가가 참 크군요.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를 발표한 14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당 지도부에 성토를 쏟아냈네요.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이해찬 대표가 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사퇴를 건의했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는 등 불만들이 쇄도한 건데요. “이러려고 매달 1,000원씩 가져갔느냐”라며 탈당을 언급하는 당원도 보였다고 합니다. 조국 지키기가 실패하니 둑이 무너지는 것 같은데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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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방문과 관련 (언론이) 달을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행사 내용보다 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 만남 자체에 초점을 맞춘 보도가 아쉽다는 지적인데요. 하지만 손가락이 아닌 달을 보게 하려면 보여주기 행보에 급급하기보다는 규제 혁파 등 실질적 정책 변화가 전제돼야 할 듯 싶습니다.

오철수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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