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마켓

EU 바르니에 "브렉시트 합의 점점 더 어려워져"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수석대표는 15일(현지시간) 오는 31일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 이전에 영국과 합의에 이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하면서도 이번 주 합의는 아직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는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이날 룩셈부르크에 모인 EU 장관들은 좀 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핀란드의 튀티 투푸라이넨 유럽 담당 장관은 EU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와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시나리오는 열려있다”면서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시한 연기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몰타 EU 장관도 이달 브렉시트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미하엘 로트 독일 EU 장관 역시 합의가 곧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스테프 블록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영국의 제안은 아직 “역내 시장을 보호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면서 “남은 시간을 이용해보자”고 말했다.

EU와 영국은 최근 브렉시트 합의안의 핵심 쟁점인 ‘안전장치’(백스톱·backstop) 대안을 두고 실무 차원의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안전장치’는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조치로, 브렉시트로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하드 보더’에 따른 충격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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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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