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맥도날드, '직원과 사적 관계' CEO 해임

"회사 방침 위반"...자세한 설명은 피해

이스터브룩 "실수였다...이사회 결정에 동의"

미국 시카고 맥도날드 매장 앞에 세워진 로고 /블룸버그미국 시카고 맥도날드 매장 앞에 세워진 로고 /블룸버그



맥도날드가 자사 직원과 사적인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난 스티븐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했다.

맥도날드는 3일(현지시간) “이스터브룩이 회사 방침을 위반해 직원과 합의된 관계를 가진 사실을 조사했다”며 해고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 이스터브룩은 맥도날드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함께 물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터브룩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실수였다”며 “이사회 결정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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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혼한 이스터브룩은 2015년 3월 맥도날드 CEO로 취임했으며 재임 기간 맥도날드 주가가 2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성과를 내 2017년에는 총 2,180만달러(약 254억원)의 보수를 받기도 했다.

그의 해임에 따라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미국법인 사장이 CEO와 이사회 의장을 새로 맡았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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