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엘캠프 부산 1기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날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롯데그룹 신사업 담당 임직원, 부산광역시 관계자, 국내외 투자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엘캠프’를 부산·경남 지역으로 확대한 ‘엘캠프 부산’을 지난 2월 출범시킨 바 있다.
2,0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사무공간, IT·법무 등 경영지원, 멘토링 등을 제공 받은 엘캠프 부산 1기 스타트업들은 이날 직접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선발 당시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들의 대거 지원으로 22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은 곳들이다.
홍콩 스타트업인 ‘원차지솔루션’은 롯데렌탈과 협업해 지난 10월부터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그린카 존에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산업현장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스마’는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등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고 6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로하’는 부산시와 협력으로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영도 지역 50가구에 배포해 지역 노인들의 주거생활을 개선하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함께 전남 무안지역에 18억원 규모의 스마트빌리지 사업도 운영 중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오는 12월 ‘엘캠프 부산 2기’를 모집한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부산시와 민관협력 모델을 강화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며 “지역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