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저가에 영화보고 물건사고…중소기업 ‘특권’

홍의락 의원, 복지포인트사업 추진

중기부-대한상의 복지플랫폼 개설

메쉬코리아, 인력매출 '두마리토끼'

용만(왼쪽) 대한상의 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오픈 행사에 참석해 복지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용만(왼쪽) 대한상의 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오픈 행사에 참석해 복지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중소기업만 누릴 수 있는 복지 혜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기업과의 복지 격차로 인한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 분위기다.

7일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홍의락 의원은 신설되는 ‘중기전용복지포인트사업’에 쓰일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요청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동반성장몰을 활용한다. 근로자에게 복지포인트를 지급해 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부가 10만원을 내면 기업도 10만원을 내 20만원어치 포인트를 직원이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지난 9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열었다. 휴양, 여행, 취미, 자기계발, 건강관리, 상품몰 등 다양한 복지 상품을 중소기업 임직원과 소상공인에게 시장 최저가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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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를 증진한 기업은 인력을 구하기 쉽고 매출도 오르는 선순환을 누린다. 실제로 물류서비스기업 메쉬코리아는 배송기사에게 쉼터와 주유권을 제공하고 유니폼을 나눠준다. 그 결과 2013년 150명이었던 배송기사는 지난해 2만700명으로 늘었다. 5명으로 출발한 회사는 170명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난 9월 복지플랫폼 시연식에서 “중소기업만으로는 대기업과의 복지 격차 해소가 어렵다”며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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