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법무장관 돌고돌아 '의원입각' 유력

인사검증 공포에 인물난

전해철·박범계·추미애 거론

李총리 동시 교체 여부도 주목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이 본격화한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 결국은 ‘의원 입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가 겪고 있는 인물난과 인사청문회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여권 관계자는 11일 “청와대가 정말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으나 검증 자체를 거부하는 인사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조국 사태가 인사청문회에 대한 공포감을 너무 키운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석인 법무부 장관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도 “생각보다 정말 쉽지 않다. 많은 분들이 고사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여권 내부에서는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 의원, 판사 출신인 추미애·박범계 의원 등 여권 내 친문 핵심 또는 율사 출신이 결국 법무부 장관에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는 후보자를 2~3명으로 추려 인사검증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차기 법무부 장관 인사 발표는 다음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패스트트랙 법안의 처리 시기와 맞물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차기 법무부 장관 인선에 대해 “패스트트랙으로 가 있는 (검찰개혁 법안 등이) 입법될지 관심사여서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 그런 일에 변수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법무부 장관 인선과 함께 주목되는 것은 이낙연 총리의 교체 여부다. 이 총리가 총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공직 사퇴시한(내년 1월16일) 이전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연거푸 개각을 하면서 혼선을 키우느니 법무부 장관과 총리 교체가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총리는 본인의 복귀 의지가 강하고 당의 요청이 있는 만큼 청와대가 앞서 밝힌 개각의 기준과도 부합한다.
/윤홍우·하정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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