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 내년도 예산안 6조7,827억원 편성…4차 산업혁명 선도

올해 대비 1조297억원 증액…스마트유전자, 헬스케어 등 미래 먹거리에 중점 투자

대전시는 2020년 예산안을 올해 보다 1조297억원(17.9%) 증가한 6조7,827억원으로 편성하고 11일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조4,182억원, 특별회계 9,632억원, 기금 1조4,013억원이다. 이는 올해 대비 일반회계 5,727억원(14.9%), 특별회계 548억원(6.0%), 기금은 4,023억원(40.3%) 증가한 규모다.


대전시는 4차산업혁명 가속화와 융·복합에 대응해 연구개발(R&D)기반 바이오 창업지원, 정밀의료기술 및 나노소재 상용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체외진단 등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및 지역주력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세출예산안을 편성했다.

또한 정부정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확충, 아동수당 및 기초연금 매칭분 전액 반영과 4차 산업혁명 육성 기반조성, 주민참여예산 확대, 성장기 및 노년기 급식지원 단가 인상 등 시민 생활의 안정과 미래 먹거리 육성에도 비중을 뒀다.

국비보조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235억원(시비 125억원)을 반영해 1,380명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아동수당 852억원(시비 127억원), 기초연금 3,645억원(시비 619억원) 등을 우선 반영했다.

민선7기 약속사업인 ‘시민이 행복한 보편적 공공복지 구현’을 위해 민간 어린이집 무상급식 108억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55억원, 출산장려지원 37억원, 학교무상급식 446억원 등을 반영했다.

특히, 생애주기상 각종 질병으로 부터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인 성장기와 노년기 어르신들이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식재료비 지원 단가를 인상 반영했다.


대전시는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의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비 단가를 22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해 지난해 85억원에서 101억원으로 대폭 반영했고 향후 중·고등학교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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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르신들의 휴식·여가 공간인 경로식당(25곳)과 저소득재가노인 식사배달, 시 노인복지관 무료급식 단가를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해 올해 17억원에서 21억원으로 증가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4월 지역균형발전기금 조례 제정과 100억원 적립을 시작으로 내년에 기금 100억원(총 400억원 목표)을 적립하고 생활문화센터, 공공도서관, 국민체육센터,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복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183억원(23곳)을 투자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을 위해 우수기업 청년채용 지원 18억원, 대전형 코업(co-up) 청년뉴리더 양성 36억원, 좋은 일터 만들기 20억원, 재도전·혁신캠퍼스 조성 60억원, 지방이전 투자보조금 40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0억원, 지역특화산업 청년인재 채용 지원 77억원, 기업성장 지원 및 주력산업 육성 107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이 살기 좋은 친환경 안전도시를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282억원, 교량보수공사 68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120억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바람길 숲 110억원, 녹지기금 1,390억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163억원, 공공시설물 내진성능보강 및 용역 88억원, 119 구조·구급장비 등 보강 38억원, 화재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5억원을 반영했다.

이 밖에 민선7기 핵심사업인 ‘시민의 마음을 담은 주민참여 예산’을 금년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증액해 시민의 의사결정 기회와 권한을 한층 강화하는 시민주권시대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 252억원, 중앙로 마중물 프로젝트사업 112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도로 건설 160억원,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진입도로 건설 170억원, 회덕 인터체인지(IC) 건설 128억원, 홍도과선교 지하화 공사 123억원, 평촌도시개발 68억원, 대전산업단지 서측진입도로 건설 155억원 등에 집중 투자했다.

전종대대전시예산담당관은 “내년은 민선 7기 추동력을 확보하는 해로 시민의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및 신성장산업 육성 지원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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