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도 가세...더 뜨거워진 도쿄行 티켓 쟁탈전

세계랭킹 16위→13위로 점프

올림픽 출전기준 15위권 진입

박인비·김세영과 간발의 차

고진영·박성현 사실상 확정

현재 3위 이정은은 안심 못해

김효주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24·롯데)가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의 희망을 부풀렸다.

지난 10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한 김효주는 1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6위에서 3계단 오른 순위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 뒤로 한국 선수들은 박성현(26)이 2위, 이정은(23·대방건설) 6위, 박인비(31·KB금융그룹) 11위, 김세영(26·미래에셋) 12위 등에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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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내년 6월 세계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 선수 중 같은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고진영·박성현·이정은과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갖게 된다. 하지만 김효주가 이번 준우승으로 15위 내에 진입하면서 ‘네 번째 태극전사’ 경쟁에 뛰어들었다.

LPGA 투어 기준으로 내년 6월까지 15개 안팎의 대회가 남아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한국 선수 ‘톱4’ 중 세계랭킹 포인트 10.34점인 고진영과 박성현(7.67점)은 안정권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정은(6.13점)은 안심할 수 없다. 4위 싸움을 벌이는 박인비(5.03점), 김세영(4.99점), 김효주(4.92점)는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다. 세계랭킹 포인트 시스템은 최근 2년간 대회 성적을 물고 돌아간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세 차례를 포함해 10위 안에 12차례나 들어 톱10 입상률 1위(60%)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40위였던 순위는 가파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올림픽 티켓 경쟁의 변수는 최혜진(20·롯데)이다. 5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싹쓸이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지배한 최혜진의 세계랭킹은 25위다. 투어별 포인트 배점 차이 때문에 저평가돼 있지만 내년 상반기 기회가 닿는 대로 메이저를 포함한 LPGA 투어 대회에 서너 차례 나가 상위권 성적을 내면 순위가 급상승할 수 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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