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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 내년 2분기께 반등"

KB자산운용 '중국의 미래' 포럼

항생전자 등 핀테크 기업 주목

KB자산운용이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패러다임 변화 속 중국의 미래’ 포럼에서 제시 구오 중국 초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내년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KB자산운용KB자산운용이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패러다임 변화 속 중국의 미래’ 포럼에서 제시 구오 중국 초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내년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KB자산운용



“중국 경기는 내년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중 분쟁은 무역의 문제를 뛰어넘는 충돌이지만 미국의 대선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완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봅니다.”

제시 구오 중국 초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KB자산운용이 12일 개최한 ‘패러다임 변화 속 중국의 미래’ 포럼에서 중국 경기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가 내외부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중국 정부의 재정·통화 정책 등에 힘입어 내년 2·4분기 또는 3·4분기 안정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구오 센터장은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수치를 6.1%로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기관들이 5%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는 것보다 긍정적인 견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돼야 연임에 도움이 될 것이고 미국 경제 침체로 인한 달러 약세가 전망되는 상황은 신흥국의 유동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내수가 탄탄하다는 점도 중국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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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장과 관련해서는 “리세션(침체)에 접어들었다”면서 “(시위에서 비롯된) 사회적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빙얀 황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연구원은 중국 투자에 대해 핀테크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종목으로는 항생전자·이스트머니인포메이션 등을 꼽았다. 그는 “중국의 핀테크는 인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금융 분야에서 상용화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세무·회계 분야는 잠재력이 뛰어난 분야로 100억위안의 시장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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