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파프리카 中수출길 12년 만에 열렸다

농식품부 "해외시장 다변화 기대"

농림축산식품부가 중국 당국과 12년간의 협상 끝에 한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 길을 열었다.


농식품부는 13일 이재욱 차관과 왕링쥔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이 ‘한국산 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검사 및 검역요건’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중국 측과 오랜 검역 협상을 추진해 왔고, 12년간의 협의 끝에 검역요건에 최종 합의했다”며 “이로써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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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이 시작되면 시장 다변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국내산 파프리카 수출량 중 99%가 일본에 쏠려 있는데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은 일본에 이어 국산 농식품의 제2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산 농식품 수출액은 69억5,000만달러로 중국(11억1,000만달러)이 일본(13억2,4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달렸다. 파프리카의 지난해 일본 수출은 약 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손철기자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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