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는 최근 정부와 국회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익형 직불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농업분야의 89조원보다 큰 126조원의 공익적 기능을 매년 발생시키는 산림분야를 배제한 채 추진함에 따라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15일부터 산림조합중앙회 전 기관과 전국의 142개 회원조합에서 서명운동을 일제히 전개하고 주말 등산객이 많은 전국의 주요 명산에서 산불조심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금까지 산림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위해 임업단체총연합회 회원단체 및 전국의 산림조합원을 대상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독려하는 등 노력을 다해 왔고 이번에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산주·임업인들의 힘을 결집해 정부와 국회에 강력한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헐벗은 민둥산을 푸르게 하기 위해 임업인이 흘린 땀과 눈물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산림녹화성공국의 밑거름이자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연간 126조원 상당의 공익적 가치를 지닌 제일강산으로 가꾸어 왔다”며 “농업과 임업분야 종사자간 형평성을 고려하고 실질소득이 낮은 임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임업계 숙원사업인 공익형 직불제 도입대상에 반드시 임야가 포함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