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자원

한전, 해외 태양광사업 확대…멕시코 첫 착공

총 사업비 3,700억 투입 294MW 규모

한국전력이 멕시코에서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나서며 해외 태양광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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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총사업비 3,700억원을 투입하는 294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멕시코 북서부 소노라주(州)를 비롯한 3개 지역에 설비용량 29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35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한전이 중남미에서 추진하는 첫 태양광 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다.

당초 이 사업권은 캐나디안 솔라가 보유했는데 한전과 캐나다 자원 전문 운용사 스프랏(Sprott)이 38대 62의 지분 구조로 인수했다. 한전은 38%의 지분 확보를 위해 470억원을 투자했다. 한전과 스프랏은 총사업비의 3분의 2 가량은 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김종갑(앞줄 왼쪽 네번째) 한국전력 사장을 비롯해 김상일(왼쪽 세번째) 주멕시코 대사, 이스마엘 게레로(왼쪽 다섯번째)캐나디안 솔라 사장, 이재우(왼쪽 여섯번째) 스프랏 대표 등이 멕시코 태양광 발전 착공식에서 기념 테입을 자르고 있다./사진 = 한국전력 제공


한전은 멕시코 소노라주 등 3곳에 건설할 태양광 발전소를 내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완공, 상업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35년 동안 운영해 총 2,800억원의 순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235MW)를 비롯해 콜로라도(30MW)와 괌(60MW), 일본 치토세(28MW) 등에서도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멕시코에서는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433MW)를 2013년 12월에 준공해 상업운전 중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태양광 사업은 한전이 중남미에서 추진하는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멕시코 정부의 ‘에너지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한전 기술을 활용한 멕시코 전력 설비의 디지털화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철 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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