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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로 어린이병동에 웃음 전해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어린이가 LG 클로이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어린이가 LG 클로이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LG전자는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인공지능 홈로봇 ‘LG 클로이’를 배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와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거나 병원 내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 환자가 LG 클로이를 통해 정서적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 어린이병원 병동에 배치된 25대의 LG 클로이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쥬니어네이버, 아동용 콘텐츠업체인 ‘아들과딸’의 교육 콘텐츠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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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시범서비스 기간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인 입원실과 간호사실 간의 영상통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검사나 수술 과정의 동영상 설명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로봇 사업을 선도하면서 로봇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낯선 병동에서 불안을 느끼는 환아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늘 고민하고 있었다”며 “LG 클로이를 통해 많은 환아가 병동을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와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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