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그룹 듀스를 결성하여 ‘나를 돌아봐’ 부터 ‘여름 안에서’, ‘우리는’, ‘떠나버려’ 등 많은 곡을 사랑 받아왔다. 듀스 해체 이후 미국에서 귀국하여 솔로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했다.
하지만 컴백한지 하루 만인 11월 20일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경찰은 김성재의 사인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했다.
당시 고인의 몸에서 마약성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되는 등 죽음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경찰은 주사기 등 물적 증거물들을 확보하지 못해 의문사로 마무리 지었다.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당시 김성재의 여자친구 김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결국 3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확정 판결을 받았다.
최근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해당 사건을 재조명하는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김 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 달라며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방송이 전파를 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