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씨제이헬스케어 건기식 '컨디션' 글로벌 진출…첫 정착지는 베트남

현지업체 '비엣하'와 유통계약

약국·편의점 등서 건기식 판매

강석희(왼쪽)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와 비엣하 쏜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씨제이헬스케어 본사에서 건강기능식품 유통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씨제이헬스케어강석희(왼쪽)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와 비엣하 쏜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씨제이헬스케어 본사에서 건강기능식품 유통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씨제이헬스케어



한국콜마 계열사인 씨제이헬스케어가 건강기능식품으로 1조원 대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지난 22일 서울 본사에서 베트남 유통업체인 비엣하와 건강기능식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 시장에 출시되는 씨제이헬스케어의 건강기능식품은 간, 피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정제(알약) 형태 제품과 소화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강황 음료 등 총 4가지로, 비엣하는 정제 제품 유통을 맡는다. 정제는 올해 12월 전국 1만여 곳의 약국에, 음료는 약국 및 편의점 등에 유통될 예정이다.



씨제이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에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지난 3월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간, 피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했다. 향후 생산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맡을 예정이다.

이번에 베트남 시장에 선보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명은 ‘컨디션’이다. 씨제이헬스케어는 2014년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인지도를 쌓은 바 있으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컨디션’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인식시킨다는 전략이다.

씨제이헬스케어 베트남법인 관계자는 “씨제이헬스케어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라며 “‘컨디션’브랜드가 베트남 건강기능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비엣하와 활발한 영업,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엣하는 1만 여 곳이 넘는 베트남 약국, 병원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유통 전문업체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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