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식 디저트 파리·뉴욕 시민들 입맛 사로 잡아

서울시, 떡·한과·강정 등 파리와 뉴욕에서 홍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파예트백화점에서 열린 한식 디저트 소개 행사 ‘스윗 서울’을 방문한 파리 시민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파예트백화점에서 열린 한식 디저트 소개 행사 ‘스윗 서울’을 방문한 파리 시민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한국의 떡·한과 등 한식 디저트가 프랑스 파리 시민들과 미국 뉴욕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쇼핑 명소 라파예트백화점에 한식 디저트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팝업(임시) 공간 ‘스윗 서울’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떡·한과 등을 한 상에 담아낸 ‘디저트 소반’부터 전통 강정으로 만든 ‘견과류 바’까지 다양한 형태의 한식 디저트가 현지인들에게 소개됐다.

‘스윗 서울’은 서울시가 우리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서울위크’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김씨부인·비원떡집 등 서울의 한식 디저트 매장이 참여했다.


특히 파리의 라파예트백화점 식품관 담당자는 “한과가 유럽의 디저트에 비해 덜 달고 자연의 맛을 내 물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고객들의 반응을 분석한 뒤 협업을 통해 한식 디저트 판매 코너를 신설하는 방안도 생가해보자”고 서울시에 제안하기도 했다.



‘스윗 서울’은 20∼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명 한식당인 ‘정식’으로 자리를 옮겨 뉴욕시민을 만났다. 뉴욕 행사에서는 소반, 합 등 한국의 공예 작품과 어우러진 한식 디저트 테이블이 시민들을 만났다. 한식 디저트를 맛 본 일부 시민들은 음식의 이름을 꼼꼼히 메모하거나 서울시 관계자에게 만드는 방법 등을 묻기도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미식과 도보 관광을 지속가능한 서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며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을 위한 한식 디저트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인기가 높은 한류 콘텐츠는 음식이 42%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식 디저트를 맛 본 파리와 뉴욕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는데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를 더욱 많이 발굴해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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