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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건축문화대상-계획건축물 주제] 환경 등 사회현안 풀 현실적 건축제안 초점

'2019, 우리시대의 건축'

우수상작 ‘프로젝트 다운사이클링’(인하공업전문대 오지호, 조은비, 박신영)우수상작 ‘프로젝트 다운사이클링’(인하공업전문대 오지호, 조은비, 박신영)




‘포노사피엔스 문명의 소비행동패턴을 적용한, 지속가능한 백사마을 도시재생모델 제안’(신라대 박정주, 여수빈, 차원태)‘포노사피엔스 문명의 소비행동패턴을 적용한, 지속가능한 백사마을 도시재생모델 제안’(신라대 박정주, 여수빈, 차원태)


‘사운드스케이프’(한경대 전상희)‘사운드스케이프’(한경대 전상희)


우리 시대의 사회적 현안, 환경문제, 시대적 상황을 건축인의 시각으로 진단하고, 건축을 통한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제시함으로써 건축영역의 무한한 확장성 및 잠재력을 발굴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취지이다. 현존하는 구체적 지역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계획하며, 가상적 공간이 아닌 현실적인 제안이 되도록 한다.


단서로는 대립과 갈등, 경계와 비경계, 기후변화와 에너지, 미세먼지, 4차 혁명의 시대변화, 스마트시티, 생활형 SOC, 동네혁신, 도시재생, 친환경 도시건축, 고령화 사회, 저출산, 청년실업, 소상공인의 확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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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은 시대의 현안에 대해 고심과 나름의 해결책을 들여다봤다. 특히나 학생들의 계획 건축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이상적이거나 비현실적인 설계안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수경 심사위원은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젊은 건축학생들의 시각과 자기 성찰은 기성인보다 더 날카롭고 참신하고 또한 희망적이기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오승현 위원은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 시대의 흐름을 앞서는 건축적 선언들이 있었고, 그것이 선언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적 문제 요소들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고민하고 건축적 대안들을 찾아가는 노력까지 이어졌다”며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상과 그에 대한 문제의식, 그리고 실천에 이르는 의지가 바로 ‘시대정신’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우의정 위원은 심사기준으로 “현재 조직된 기존의 질서에 건축이 더해져서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생성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 무게를 더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1차 작품계획안, 2차 모형·패널심사를 거쳐 3차에는 참가자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들은 오는 27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년 대한민국건축사대회’에 전시된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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