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미얀마에 진출했다. 해외 법인형태로는 캄보디아에 이어 두 번째다.
대구은행은 28일 전날 미얀마 소액대출법인(Micro Finance Institution·MFI)인 DGB MFI법인 설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소액대출 라이선스를 승인받은 대구은행은 앞으로 미얀마 ‘바고’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상대적으로 금융회사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도시에 진출해 수익성 확보와 함께 현지 서민금융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미얀마 법인 설립은 캄보디아 ‘DGB 특수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밖에 대구은행은 중국 상하이지점과 베트남 호찌민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태오 DGB대구은행장은 “미얀마 현지금융법규와 문화를 중시하고 금융사고 예방과 더불어 적극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법인을 운영하겠다”며 “앞으로 인도차이나 네트워크 확장과 현지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