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학생이 참여한 우수성과는 2017년 6건, 2018년 7건, 그리고 2019년 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UST 교수가 연구책임자인 우수성과도 2017년 16건, 2018년 17건, 그리고 2019년 18건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올해 11월 발간된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사례집’ 기준으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실적이다.
특히 UST 학생이 참여한 우수성과 9건중 2건은 ‘최우수성과 12건’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성과는 액상유기물 기반 신규 수소 저장체 활용, 차세대 수소 저장공급 기술 개발(연구책임자 한국화학연구원 스쿨 박지훈 교수, 참여학생 한슬기·라미래)과 암흑물질 둘러싼 오랜 논란 검증 신호탄 쐈다(연구책임자 기초과학연구원 캠퍼스 김영덕 교수, 참여학생 박병주) 등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스쿨에서 고효율 액상 유기물 수소 저장체 물질 개발 연구를 수행중인 박사과정 한슬기 학생은 “우수성과로 선정됨에 따라 연구에 대한 책임감과 보람을 함께 느끼며 학위를 마칠 때까지 현재 연구 중인 분야를 높은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과학연구원 캠퍼스에서 암흑물질 실험 데이터 검증 및 결과 분석 등의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는 통합과정 박병주 학생은 “이번 우수성과 소식을 듣고 현재 하고 있는 연구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정결과는 UST 학생들이 국책 연구과제에 실제 참여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UST만의 독특한 교육특성이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UST 학생 전원은 국가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중대형 국책 연구과제에 참여해 국가연구소의 축적된 연구지식과 기술,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해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 제고, 그리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약 6만3,000여개 과제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총 949건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선정평가와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