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부품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브로제와 손잡고 자율주행차량용 시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산드로 살리베 브로제 시트사업부 사장과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이 참석했다. 브로제는 지난 1908년 설립된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차량용 도어, 시트, 전동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율주행차에 특화한 시트 개발과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시트 제어 기술 개발, 신소재를 적용한 경량 시트 개발 등에서 협업한다. 오는 2024년 신기술이 적용된 시트 양산을 목표로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협업 범위를 확대해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자율주행 등 기술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미래차의 실내는 휴식·여가·업무·취침 등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