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일도 미세먼지 계속..비상저감조치 지역 확대될 듯




수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져 춥겠다.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계속 유입되면서 오전 하늘도 한층 더 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6∼1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과 경기는 아침까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와 충남에는 낮까지 비가 내리겠고 충북과 전라도, 경북에도 오전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도 일부에는 눈이 올 수도 있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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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는 전날에 이어 계속 짙을 것으로 보인다.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 여건상 수도권과 충북에 내려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남서풍, 서풍을 타고 중국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기온이 오르면서 오늘 낮에 대기 상층부로 확산했던 미세먼지가 기온이 내려가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다시 가라앉으면 대기 질이 내일 오전에는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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