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플랫폼 분야 1위 기업 비에스(BS)렌탈이 대부업체 리드코프(012700)에 경영권을 매각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리드코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대신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이뤄 BS렌탈을 인수한다. 이날 리드코프 컨소시엄과 BS렌탈은 최대주주 및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80%를 약 800억원에 넘기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남은 지분 20%는 기존 경영진이 보유한다.
이번 인수는 캑터스PE와 대신PE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에 리드코프가 SI(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다. 리드코프가 300억원을 투자하고 캑터스PE와 대신PE가 함께 5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GP들은 추가 투자금을 모집해 신주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BS렌탈은 맥쿼리파이낸스코리아 출신 전용우 대표가 정수기 렌탈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창업한 회사다. 가전제품을 홈쇼핑 등 무(無)점포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해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
지난해 7월에는 사모펀드 운용사 에스티리더스PE와 IBK기업은행-SK증권이 200억원 규모 전환상환우선주(RCPS)에 투자했다. 이들의 투자회수 시점이 다가오자 경영진은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