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관용차에 1480만원 안마시트 튜닝한 이재수 춘천시장 "송구하다"

이재수 춘천시장이 사과를 표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자신의 전용 차량에 안마기능을 포함한 고급시트를 설치한 것과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 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며 “저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내에서 전기차를 6개월 넘도록 이용하고 있었지만, 장거리에는 스타렉스를 이용하다 불편함이 있어 해당 부서에서 활동성 있는 새로운 차로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가 들어와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새 차량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안마시트를 설치한 것이 불법 개조하는 사실을 알게 돼 분명히 거부하고 이후 한 번도 타지 않았다”며 “춘천시 책임자로서 하나하나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해당 차량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이정도로 많은 우려를 가지고 지적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 매사 조심하고 제대로 살펴야겠다고 생각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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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춘천시는 지난달 14일 이 시장이 탈 차량으로 구입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불법 개조해 안마기능이 포함된 1,480만원짜리 시트를 설치했다. 이를 두고 9일 열린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예산안 심의에서 세금 낭비와 과잉 의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조예리 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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