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덕2연구센터 연구3동의 3~5층에 마련된 대전창업성장캠퍼스는 지난 3월 설계용역을 시작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이곳에는 32개의 기업입주 공간과 대·소회의실 3실, 공동업무공간, 회의실 등이 조성됐고 기업입주 공간은 54㎡ 22개실과 81㎡ 10개실이 마련됐다.
대전시는 보육센터 졸업기업 등 관내 유망 스타트업뿐 아니라 지역 이외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 성장·도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대전창업성장캠퍼스를 기존의 보육센터와 달리 민간 전문투자기관인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이 함께 입주해 창업보육, 투자유치, 비즈니스 서비스 등 스타트업을 위한 종합 밀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민간 전문가 주도 창업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지난 4월과 7월에 지역내 우수 액셀러레이터인 로우파트너스와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2개 기관과 벤처캐피털인 다담인베스트먼트를 민간 운영사로 선정했다. 대전창업성장캠퍼스 내 입주기업은 이들 민간운영사의 추천을 받아 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입주하게 되며 현재 21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54㎡ 8개 공실에 대한 2차 추가 입주기업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창업성장캠퍼스에 입주한 21개 기업은 바이오·정보기술(IT)·정보통신기술(ICT)·제조업 분야 등이며 투자확대·매출성장·고용증대 등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존에 선정된 민간운영사 주도의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될 예정이다. 입주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은 서울·경기 등 타 지역의 우수 창업기업을 유치해 대전 정착에 나선다.
한편 16일 개소식에서는 대덕벤처파트너스·위벤처스·다담인베스트먼트 3개 투자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