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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틀밖에서 놀게하라]내 아이 '엘사'처럼 키우는 법




영화 ‘겨울왕국2’에서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거친 바다를 건너기 위해 실패하고도 또 달리는 엘사의 ‘재도전’이었다. 엘사는 집채만한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빠뜨리려 하는 물을 얼려 스스로 만들어낸 얼음길을 따라 바다를 건넜다. 자녀의 손을 잡고 영화를 보러 갔다가 난관를 극복해 내는 엘사의 불굴의 태도에 감탄한 엄마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남다른 아이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키워진다. 특히 창의력 교육에는 ‘엄마’의 영향력이 80%라 한다.


영재와 창의력 분야의 전문가인 김경희 윌리엄메리대 교육심리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유용한 인재로 아이를 키울 수있는 교육법을 담아 신간 ‘틀 밖에서 놀게 하라’를 출간했다. 저자는 ‘열심히’ 하지 말고 ‘다르게’ 하라는 말로 ‘틀 밖’의 의미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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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놀이처럼 즐기고 남들을 웃길 줄 아는 ‘유머러스한 태도’는 큰 경쟁력이다. 실패 앞에 쓰러지지 않는 ‘불굴의 태도’를 가지려면 회복 탄력성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의견을 표할 때 “이 비판은 네가 아닌 네가 한 일에 대한 것”이라는 점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

책은 배움을 즐기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햇살’, 전문성을 쌓고 강인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바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는 ‘토양’, 개성있고 당당한 아이를 만드는 ‘토양’으로 챕터를 나눠 세부 교육법을 알려준다. 1만7,800원.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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