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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의심환자 3주새 2배 증가

외래 1,000명당 9.7명→19.5명

10~12세·임신부 연내 예방접종을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지난 11월17∼23일(47주차) 9.7명에서 12월1∼7일(49주차) 19.5명으로 3주 사이에 2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집단생활을 하는 초등학생이 속한 7∼12세 연령층이 24.1명에서 59.5명으로 2.8배, 중고생이 속한 13~18세 연령층이 13.7명에서 21.4명으로 1.6배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병원을 통해 집계되는 독감 의심환자가 최근 3주 사이 2배 증가했다며, 특히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0∼12세 어린이는 이달 안에 예방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10일 현재 무료접종 대상자의 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75%, 임신부 31.3%, 만 65세 이상 노인 83%였다.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6세 이하 82.7%, 7∼9세 73.6%, 10∼12세 6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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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나 학생이 독감에 걸렸을 때는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에 등원·등교하지 말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과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입소자의 독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고 증상자는 분리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인후통 등 독감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에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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