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왼쪽) KB국민카드 사장과 이경진(오른쪽)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장이 지난 13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카드업계 최초로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KB국민카드가 업계 최초로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과 기관에 주어지는 상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1년 설립된 후 주요 현안을 두고 노사가 수차례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절차를 밟는 등 갈등의 골이 깊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각종 소통 프로그램을 만들고 노사 간 교섭안건 사전 교환, 검토자료 공유, 실무급 워크숍 정례화 등 교섭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노사공동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소통을 활성화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카드는 직장 어린이집 운영,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도입, 가족 친화적 복지제도 시행 등 근로 복지를 개선하고 있는 점이 수상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과거 노사가 겪은 갈등과 반목의 시간을 반복하지 않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가 확고한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