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스페셜암보험을 출시한 지 50일 만에 신계약 8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액암 보장을 강화한 암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여성이 62%로 남성보다 많았다. 특히 40~50대가 많았다. 여성 암발병률 및 사망률 1위인 유방암에 대한 보장을 기존 암보험보다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40대 여성은 전체 가입자의 19%를 차지했다. 신규 가입자 5명 중 1명은 40대 여성 고객인 셈이다. 50대 여성도 16%나 됐다. 남성 역시 40~50대가 18%로 가입비중이 높았다.
평균 월 보험료는 4만4,600원이었고 일반암 6,000만원, 유방암·전립선암 및 초기 이외의 갑상선암 5,000만원, 상피내암·경계성종양 등의 소액암은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사망 시 1,000만원의 보험금도 포함된다. 10대 가입자의 경우 평균보험료 1만6,715원, 평균 보장금액 9,4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70대는 평균보험료 5만6,504원, 평균 보장금액 1,700만원 수준이었다.
폐암·위암·간암 등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암을 대비하는 고객이 매우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주계약과 별도로 가입하는 폐암 및 후두암보장, 위암 및 식도암보장, 간암 및 췌장암보장 특약은 전체 가입고객의 30% 이상인 2만4,000명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