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처음처럼 부진 등 위기…롯데칠성 주류부문 김태환 대표 물러난다




김태환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대표가 19일 롯데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물러난다.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처음처럼이 고공행진을 달렸으나 불매운동의 불똥을 맞아 매출이 급감하자 조직 쇄신 차원의 인사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이날 2020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음료부문 및 주류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그간 이 대표는 음료부문을, 김 대표가 주류부문을 맡아왔지만 이 대표가 통합 대표로 올라선 셈이다. 롯데는 “음료와 주류의 유통, 생산, 판매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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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통합되면서 주류와 음료부문의 조직 개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직 조직개편에 대한 방침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각자 대표 체제에서 통합 대표 체제로 전환일뿐 조직개편을 점치기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각자 대표 체제가 도입된 2017년 이전에는 주류 부문 대표와 음료 부문 대표가 한 명인 통합대표 체제였기 때문이다.

한편이 대표는 1962년생으로 중대부속고등학교, 숭실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했다. 1987년 롯데칠성에 입사한 뒤 롯데알미늄과 그룹 정책본부를 거쳐 2009년 롯데칠성 음료부문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이후 2014년 영업본부장를 거쳐 2017년부터 현재까지 롯데칠성 음료BG 대표이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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