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무역구조 혁신과 선진화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수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고령화·저성장·저소비가 뉴노멀로 자리 잡은 가운데 세계 무역의 양적 성장은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이제 우리 수출은 기존의 성장모델만으로는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 없기 때문에 성장의 패러다임을 물량에서 품질과 부가가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이를 위해 “차세대 반도체·미래차·바이오·탄소섬유 등의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키워내고 부가가치가 높은 신산업과 서비스·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수출시장과 품목을 더욱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새해에 한국 무역의 싱크탱크로서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연계한 시장 다변화 전략을 심층 연구하고 민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