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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영화인 부부 문소리♥장준환의 꽁냥꽁냥 라이프, 시청률 상승

SBS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배우 문소리가 호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SBS ‘집사부일체’사진=SBS ‘집사부일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8.4%(이하 수도권 2부),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은 3.5%로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3%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100회를 맞이한 ‘집사부일체’에는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그에 걸맞은 대한민국 대표 영화인 부부 문소리♥장준환 부부가 사부로 등장했다.

힌트요정으로는 배우 강동원이 등장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부에 대한 힌트를 주기 위해 특별히 전화 연결을 한 것. 강동원은 사부에 대해 “저랑 여러 작품을 많이 했다.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어떤 역할을 맡아도 온몸을 던져서 연기하는 몸을 잘 쓰는 배우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강동원은 “조심해라. 굉장히 카리스마가 넘치는 분이다”라고 덧붙여 긴장감을 더했다.

사부의 정체는 문소리, 장준환 부부였다. 멤버들은 먼저 무용을 배우고 있는 문소리를 만났다. 문소리는 “정말 나오고 싶지 않았다”라며 “교육학과를 나왔다. 선생님을 하기 싫어서 배우를 한 거다. 사부라고 하지 말아 달라”라고 했다. 이어 문소리는 “’정말 좋은 스승은 친구와 같고 좋은 친구는 스승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라며 “함께하는 시간 동안 좋은 친구가 되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문소리는 무용을 배우는 이유에 대해 “’오아시스’, ‘우생순’ 등 몸을 격하게 움직이는 영화를 하며 몸이 많이 틀어졌다”라며 무용을 통해 몸의 균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소리는 “어떤 근육은 써보지 않으면 모른다. 배우로서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면서 탄츠플레이라는 무용을 함께 배울 것을 제안했다.



이후 멤버들은 문소리, 장준환 부부의 집으로 향했다. 집안 곳곳에는 책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어렸을 때부터 책 들고 있으면 부모님이 잔소리 안 하시지 않냐. 나의 피신 방법이었던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가수 정재일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장준환은 “첫 미팅을 하려고 들어오는데 너무 괜찮더라.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어떤 남자 스타일이 좋은지 물어봤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준환은 “듣다 보니까 나는 아니더라”라고 했고, 문소리는 “칼같이 잘랐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영화감독이랑 결혼은 안 하려 했다”라며 당시의 속마음을 밝혔다.

이후 장준환 감독은 문소리에게 용감하게 고백하는 메일을 보냈고, 문소리는 답장으로 ‘감독님 이러시면 안 된다. 저 멀쩡해 보여도 미친 구석이 많다’라고 했다고. 문소리는 “(당시 장준환이) ‘나도 미친 사람이라 괜찮다’라더라. 그날부터 차도 마시고 술도 마시고, 딱 1년 뒤에 결혼하게 됐다”라며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두 사람은 멤버들에게 작은 영화제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주제는 아름다움이었다. 문소리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것이 예술”이라며 ’집사부 60초 필름 페스티벌’을 열자고 했다. 장준환 감독은 “특별 상영관에서 시사도 할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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