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삼신종합건설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토목건축회사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부채가 전혀 없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협력업체와 직원들이 한 몸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돌파해가고 있다.
삼신종합건설은 지난 2012년 3만평 규모의 인천 청라지구로 이전한 인천체육고교 공사 등 지역사회의 굵직한 사업을 수행하며 신뢰를 구축해왔다. 2010년에는 인천시와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가 주도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사화합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시 산업평화대상’을 수상했다. 현재도 수도권 지역에 10여 개의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신종합건설은 무리한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관급공사 위주로 내실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관계에서도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두며, 대금지급 등에서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설립 초기 근무했던 직원이 여전히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조직문화도 탄탄하다. 이 같은 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협력업체가 자체적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점검한 덕분에 고객 역시 믿고 신뢰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오원복(사진) 삼신종합건설 대표는 현재 인천경영자총협회 부회장직도 수행하며 나눔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 대표는 인천남동 충청향우회 회장과 인천유도협회 부회장 등의 소임을 맡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