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작전명 '순교자 솔레이마니'"…이란, 지대지 미사일로 미국에 보복 공격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7일(현지시간) 케르만주 케르만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추모식에서 추모연설을 통해 미국에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케르만=연합뉴스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7일(현지시간) 케르만주 케르만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추모식에서 추모연설을 통해 미국에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케르만=연합뉴스



이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작전의 이름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따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

8일(현지시간) 오전 AP통신은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이란이 아사드 공군기지를 공격했으며, 이는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했을 때부터 이곳에 주둔해왔으며, 최근에는 이곳을 기반으로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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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란 정규군 혁명수비대 산하 미사일 부대가 개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즉각적인 피해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목숨을 잃자 미국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을 예고해왔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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