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UAE 에너지장관 "미·이란 임박한 전쟁 위험 없어"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도 위험 없어"

이란 페르시안만 인접도시인 반다르아바스에 위치한 한 정유소에서 이란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반다르아바스=블룸버그이란 페르시안만 인접도시인 반다르아바스에 위치한 한 정유소에서 이란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반다르아바스=블룸버그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이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전쟁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9일 밝혔다.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UAE는 전쟁이 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어제 공격으로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높아지는 것은 확실하겠지만 더는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도 임박한 위험이 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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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을 ‘우방’이라고 하면서도 이란을 ‘이웃 국가’라고 칭하면서 이란에 대해 온건한 표현을 사용했다.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또 “원유 공급량이 부족하다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제한된 범위에서 이에 대처할 것”이라면서도 “그런 일이 벌어질 조짐도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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