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CES 혁신상과 최고 제품상 등을 휩쓸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된 CES에서 ‘CES 혁신상’ 46개를 포함해 현장 어워드 198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9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TV 부문에서는 QLED 8K,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더 월(The Wall), 라이프스타일 TV 등이 포함됐다. 최적의 사운드를 찾는 ‘큐 심포니’ 기능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5년 연속 CTA가 선정하는 혁신상을 받았으며 이번 CES에서 새롭게 선보인 ‘큐브 냉장고’ 역시 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TV 제품을 중심으로 최고 혁신상 등을 대거 수상했다.‘ CES 최고 혁신상’과 ‘CES 혁신상’ 16개를 포함해 총 119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특히 절반 이상인 69개는 TV 제품이 차지해 TV 기술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 올레드 TV(모델명 CX)는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으로부터 TV 부문 최고상(The 2020 Best of CES Awards)을 받았다. LG 올레드 TV가 CES 최고 TV로 선정된 것은 2015년 이후 6년 연속이다. 생활가전 제품에서는 인공지능(AI) DD모터를 탑재한 ‘LG 트윈워시’ 건조기,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식물재배기, 얼음제조기 ‘LG 인스타뷰 크래프트 아이스’ 등이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