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아태 5개 통신사와 ‘5G MEC’ 협력…기술·서비스 공동개발

‘글로벌 MEC TF’ 발족…SKT, 초대의장사 맡아

SK텔레콤(017670)(SKT)이 아시아태평양 5개 이동통신사와 5세대(5G) 네트워크 전송 속도를 대폭 줄여주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서비스 협력에 나선다.

SKT는 아태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 소속인 싱가포르 ‘싱텔’, 필리핀 ‘글로브’, 대만 ‘타이완모바일’, 홍콩 ‘HKT’, ‘PCCW글로벌’ 등 5개사와 ‘글로벌 MEC TF’를 13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초대 의장사는 SKT가 맡았다.


MEC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클라우드 게임과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차량관제 등 초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5G 핵심 기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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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싱텔, 글로브 등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회원사에 5G와 MEC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사의 역량을 모아 MEC 기술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표준 규격 제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한국 기술을 중심으로 아시아 5G MEC 생태계를 구축하고 5G 기술·서비스를 관련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SKT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글로벌 MEC TF 첫 워크숍을 열고 SKT의 5G 전략, MEC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이강원 SKT 클라우드랩스장은 “연말까지 약 350개 통신사가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5G·MEC 기술도 글로벌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황(앞줄 왼쪽부터)타이완모바일 디지털 담당, 마리아 리 HKT 이동통신 담당 임원, 하민용 SK텔레콤 경영기획2그룹장, 옹 걱 취 브리지얼라이언스 CEO, 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 루이스 라이 싱텔 임원, 찬 인 친싱텔 임원 등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글로벌 MEC TF’ 발족식을 연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텔레콤과 아시아태평양 5개 이동통신사는 네트워크 전송 속도와 지연을 대폭 줄여주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서비스 협력에 나선다./사진제공=SK텔레콤토마스 황(앞줄 왼쪽부터)타이완모바일 디지털 담당, 마리아 리 HKT 이동통신 담당 임원, 하민용 SK텔레콤 경영기획2그룹장, 옹 걱 취 브리지얼라이언스 CEO, 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 루이스 라이 싱텔 임원, 찬 인 친싱텔 임원 등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글로벌 MEC TF’ 발족식을 연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텔레콤과 아시아태평양 5개 이동통신사는 네트워크 전송 속도와 지연을 대폭 줄여주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서비스 협력에 나선다./사진제공=SK텔레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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