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상점 확대 보급과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지원 강화, 소상공인의 새로운 시장진출 지원 등이 이뤄진다.
1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2020년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스마트 소상공인 양성과 단계별 성장지원 강화, 소상공인 재도약 지원 강화, 전통시장 활성화 4개 축으로 나눠 지원에 나선다.
우선 스마트 소상공인 양성은 스마트오더, 스마트 미러 등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상점 기술을 소상공인에게 보급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소공인을 육성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공장으로 지정된 소공인에게는 전용자금 1,000억원과 소공인특화자금 내 금리우대 0.4%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단계별 성장지원 강화 대책으로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설치 확대와 예비 창업자 교육 내실화 등이 포함됐다.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이론 및 실습교육, 점포체험, 사업화 자금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12개로 확대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형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고 온라인 유통 시대에 맞춰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재도약을 위해서는 폐업(또는 예정) 소상공인 대상 컨설팅, 자금지원, 재기교육을 패키지로 하는 원스톱 재기지원이 이뤄진다. 신용도가 낮지만 기술력·성장성 등이 우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도전 특별자금을 마련해 재기를 돕는다.
전통시장 활성화는 상권 르네상스를 통한 상권 특색을 반영, 거점공간을 조성해 고객을 유치하는 대책이다. 전통시장 가격 표시제 시행 확대, 온누리상품권 유통 투명화를 통해 고객 신뢰도도 제고한다. 또 대책은 새로운 소비·유통환경에 대응하고 고객특성에 맞춘 혁신형 청년몰 도입을 통해 청년상인 지원도 확대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의견 반영을 통해 시급히 필요한 맞춤형 과제들을 10대 혁신과제로 도출했다”며 “공단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성공사례를 발굴·공유해 성과가 현장에서 쌓여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경영기법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한 1~2개월짜리 집중적인 재교육이 필요하지만 빠져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