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를 대비해 노화연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광주에 문을 열었다.
광주광역시는 14일 남구 도첨산단에서 국내 최고 노화연구시설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광주시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노화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2016년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노화연구시설은 국비 110억원 등 총 190억원을 투입해 대지 1만6,532㎡, 연면적 3,730㎡에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앞으로 초고령화사회 대비 건강노화 실현 위한 연구와 질환 동물모델 연구 및 노화연구 원천기술 개발, 나노이미징에서 개체 이미징까지 원스톱 연구지원 등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연구원이 전남대에서 운영했던 국내 유일의 고령동물 생육 보급기관을 도첨산단으로 확장 이전해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고령동물 공급과 퇴행성질환 치료 연구 등 노화연구 원천기술 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또 지역 기업의 연구를 지원하고 노화관련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바이오기술 개발 등을 위한 항노화 산업클러스터도 구축한다.
광주시는 이번 시설 건립에 따라 지역경제 파급효과 430억원과 고용창출 224명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기업의 노화연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건강노화가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정병석 전남대 총장, 연구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