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5G폰 1위 전쟁...삼성 “670만대 팔아” VS 화웨이 “우린 더 많아”




전세계 1·2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화웨이 사이에서 5G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두고 신경전이 펼쳐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5G폰을 670만대 팔았다고 발표한 지 열흘여가 지난 뒤 화웨이가 690만대를 판매했다고 맞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지난해 전세계에서 △갤럭시 S10 5G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A90 5G △갤럭시 폴드를 총 670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또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하며 지난해 11월까지 전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3.9%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글로벌 5G폰 2대 중 1대는 삼성전자 갤럭시인 셈이다.





하지만 화웨이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화웨이는 지난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채널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까지 화웨이의 5G폰 출하량이 69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을 중심으로 메이트20X 5G와 메이트30 5G, 메이트X 5G, 저가형 5G 스마트폰 등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5G폰 경쟁은 올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5G가 상용화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더 많은 국가에서 5G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5G폰 시장도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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