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우한폐렴에 3월 스포츠 이벤트 '흔들'

세계실내육상선수권 1년 연기

LPGA·KLPGA 대회도 불투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한 달 넘게 남은 스포츠 이벤트도 파행을 겪고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30일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3월13~15일 중국 난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은 2021년 3월로 1년 연기된다. 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노력은 잘 알지만 회원국이 제기한 우려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년마다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은 2021·2022년 2년 연속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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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에서도 3월 대회 개최가 불투명하다. 미국 골프위크는 이날 “3월5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계획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LPGA 투어의 국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취소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현재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이상 취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해외 대회도 걱정이다. 3월12~15일 대만여자오픈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는 한국 선수 40명 이상이 출전할 예정이다. KLPGA 측은 대회 연기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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