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3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5일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감염자는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전날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된 우한 거주 30대 여성의 남편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1일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앞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객과 승무원 약 3,700명 가운데 10명이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승객 가운데는 한국 국적자 9명도 있었으며 이들은 향후 2주간 선내에 강제로 머물게 된다. 한국인 중에는 아직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일본에서 이날 확인된 신종 코로나 추가 감염자는 11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