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통역을 맡은 샤론 최(본명 최성재)가 해외 매체에서도 칭송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 샤론 최를 위한 박수갈채’라는 제목의 기사로 샤론 최를 집중 조명했다.
전날인 9일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 영국 출신 언론인 피어스 모건(55)이 트위터에 샤론 최를 ‘이름 없는 영웅’이라고 칭하며 치켜세웠다. 시상식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도 샤론 최에 대한 질문이 계속 나왔다. 해외 매체가 샤론 최에게 “당신도 스타”라고 하자, 봉준호 감독은 “현재 거대한 팬덤을 갖고 있다”며 “그는 완벽하다. 우리는 언제나 그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센스 있는 통역으로 화제를 모은 샤론 최는 전문 통역가가 아니다. 그는 영화를 전공하고 독립영화를 연출한 영화 감독이다. 이에 봉 감독 또한 ”(샤론 최가) 지금 몇 개의 장편 각본을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 내용이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현재 ‘기생충’과 더불어 샤론 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통역 장면이 담긴 유튜브 영상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수의 영상은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입증하고 있다.